DAISY BLOUSE



시원한 코발트 블루 컬러와 데이지 자수가 만난 원피스에요.
이 코발트 블루 컬러 원단을 2월부터 찾았는데 3월이 되어서야
딱 마음에 드는 여름 원단을 발견했어요.
꼭 이 코발트 블루여야 했어요,
왜냐면 여기다 데이지 자수를 넣을꺼라고 작년 겨울부터 생각해 왔거든요 :)
얇은 면 원단인데 무지가 아니라 체크라는 점이 유니크에요,
햇빛이 없는 곳에서 봤을 때는 유심히 봐야 언뜻 체크무늬인가 싶은데
햇빛으로 나가면 이 원단 특유의 유니크함이 살아나요.
거기다 데이지 자수는 정말 한땀한땀 실 하나하나
실제로 보여드리고 만져보시면 정말 좋으실텐데,,
이런 멋진 원단과 자수에 마무리는 꽃잎 느낌을 살리기 위해 핀코트 기법으로
더욱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졌어요.
데이지 꽃잎이 원단 끝자락에 앉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스퀘어 넥에 넥 라인 부분에 핀코트를 넣어 꽃잎 느낌을 살렸구요
어깨는 셔링을 넣어 사랑스러움을 더하고
끝단에 역시 핀코트로 마무리,
가슴 절개를 일자 아니고 둥글게 넣어 프릴을 잡아 끝난 역시 핀코트로 마무리해
디테일을 살렸어요.
원피스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요런 블라우스라면
어디든 간편하게 입히실 수 있을거에요.
사랑이가 치마 아니면 잘 안입는데 요건 꼭 흰바지랑 같이 입어야 한다며
요 코디를 촬영 끝나고 밥먹으러 갈때도 입고 갈 정도로 마음에 들어하더라구요^^
상의라 원피스보다는 비침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사랑이는 110사이즈 잘 맞게 입었어요.